주호민 고기초 특수교사 고소 입장문
주호민
주호민은 1981년생으로 만화가이자 웹툰 작가로 2005년 "짬"이란 만화로 데뷔했습니다. 현재는 웹툰, 방송, 공연, 영화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주호민 수상이력
2011년 제8회 부천만화대상 우수이야기만화상
2011년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 만화부문 대통령상
2018년 소비자의 날 문화연예 시상식 영화부문 원작자상
주호민 고기초 특수교사 고소 사건
주호민(웹툰작가, 유튜버)은 경기 용인시의 자신의 담당교사인 초등학교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습니다. 주호민의 아들은 자폐아동으로, 지난해 9월 다른학생들과 수업을 듣던 중 여학생 앞에서 돌발행동을 해 학교폭력으로 분리조치되었는데요.
주호민은 아들의 가방에 있던 녹음기를 통해 특수교사의 언행에 대한 증거를 확보한 뒤 지난해 9월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이 특수교사는 직위해제가 된 상태이며,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주호민은 "저희 아이의 돌발행동이 발생한 것은 저희가 신고한 특수교사의 수업 시간이 아닌 다른 일반교사의 수업 시간이었다"라고 밝혔으며, "특수교사의 행위는 해당 사건 일주일 후에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본인의 수업시간 중에 발생한 일이 아님에도 우리 아이에게 매우 적절치 않은 언행을 하였으며, 이는 명백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주호민의 신고로 인해 특수교사는 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재판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주호민의 신고는 특수교사의 아동학대 혐의를 밝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사건은 특수교사의 아동학대 혐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호민 입장문
안녕하세요. 주호민입니다.
최근 저와 제 아이 관련하여 기사화 된 것에 대해 사실관계를 알리기 위해 글을 씁니다.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돌발행동으로 인해 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되어 하루종일 특수학급에서 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건 당일부터 지속적으로 평소와 다른 매우 불안한 반응과 두려움을 표현하였습니다. 등교도 거부하였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인 발달장애 아동 특성상 정확한 의사소통이 불가능하였고, 특수학급에는 장애아동만 수업을 받기에 상황을 전달받을 방법이 없었지만 확인이 필요했습니다.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있었고 큰 충격을 받았지만, 우선은 주관적 판단이 아닌 객관적 관점에서 문제가 있는지를 판단하고자 외부 자문을 구했습니다.
총 5명의 변호사 및 용인경찰서 아동학대 담당관과 상담을 거쳤습니다. 저희는 경찰 신고보다는 학교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습니다만, 교육청 및 학교에 문의해 본 결과 정서적 아동학대의 경우 교육청 자체적으로 판단하여 교사를 교체하는 것은 어려우며,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조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이의 돌발행동(기사에서 언급한 사건)이 발생한 것은 저희가 신고한 특수교사의 수업 시간이 아닌 다른 일반교사의 수업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특수교사의 행위는 해당 사건 일주일 후에 발생하였습니다.
본인의 수업 시간 중에 발생한 일이 아님에도 우리 아이에게 매우 적절치 않은 언행을 하였으며 이는 명백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아이가 친구들에게 돌발행동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도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저희는 돌발행동이 있을 때 상대 아동 및 부모에게 적극적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려 노렸하였습니다. 기사에서 언급된 저희 아이의 돌발행동(사건)에 대해서도 상대 아동 및 부모에게 사과하였으며 정말 감사하게도 사과를 받아들여 아이를 용서하고 원만히 합의하여 주셨습니다.
저희는 아이의 돌발행동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필요한 교육을하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지금 쏟아지는, 부모가 교사를 달달 볶아 그 스트레스 아동에게 자증을 낸 것이라는 기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정확하지 않은 사실로 본 사건의 논점이 흐려지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해당 교사의 직무가 정지되어 다른 학부모님들께 고충을 드리게 되어 괴로운 마음 뿐입니다. 그래서 탄원도 하셨겠지요. 이해합니다. 이러한 사정을 알려드리려 했으나, 여의치 않더군요.
현재 관련 사안은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니 만큼 교사의 행위가 정당한 훈육이었는지,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학대였는지 여부는 재판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저희가족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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